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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뭐든24

20151201 백수일기 - 퇴사한지 대략 2주 정도가 지났다. 그 동안 밀린 드라마와 예능을 몰아보기도 하고 여행도 다녀오고 집에서 마음껏 뒹굴기도 했다. 2주 라는 시간이 무언가를 하기에는 너무 짧은 것 같으면서도 벌써 부터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과 조바심에 시달린다. 뭐든 되겠지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말을 하고 실제로도 그러리라는 믿음이 있지만 100%의 믿음은 아닌지 아주 작은 바람만 불어도 이따금씩 훅훅 하고 흔들린다. 몇 년간 일-집-일-집만 반복했더니 쉬는 법도 노는 법도 잊어버린 건지 막상 내 시간이 생기니까 뭘 해야 할 지 모르겠고 지금의 여유를 온전히 내시간으로 쓰기가 어렵다. 먹는 것도 먹어본 놈이 알고 노는 것도 놀아본 놈이 안다더니 시간을 줘도 왜 쓰질 못하니- 애초에 한 달 정도는 나.. 2015. 12. 1.
동네 산책하기 @일상, 여름날씨 - 이 동네에 산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개발과는 거리가 먼 조용한 동네로 크게 바뀐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랜만에 동네를 천천히 산책했더니 꽤 많은게 달라진 것 같다. 누가 자전거를 매어놔서 한 장 - 어째서인지 나는 세발-네발-두발 코스를 제대로 밟지 못했다. 그래서 아직까지 두발 자전거를 못탄다. 유치원 꼬맹이들도 씽씽 잘만 달리는걸 보면 좀 부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보는걸로 만족 왼쪽에 살짝 보이는 호떡 트럭이 있던 자리는 내가 중학생 때만 해도 꽤 맛있는 갈비집이었다. 왜 장사를 안하게 됬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집에 좋은 일이 있으면 심심치 않게 거기서 외식을 하곤 했었다. 이름도 기억 안나는 추억 속의 맛집 그때는 고가도 없었고 멀리 보이는 NC백화점은 밀리오레였다. 당시 우리학교 .. 2015. 5. 24.
마음 먹은대로 되는게 있던가? 마음 먹은대로 되는 건 없다더니. 경영학과와 컴퓨터를 제외한 곳은 어디라도 좋아 라고 외쳤던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나는 당당히 경영학과에 입학했다.(으잉?) 많고 많은 경영학과의 주전공을 놓고 고민했을 때에는 " 마케팅만 아니면 뭐든 좋아 " 라고 했던 것 같다.실제로 수강했던 수업들도 전공필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보험학이나 인적자원관리에 관한 것이었다. 졸업 후 지금은 기획과 온라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으으잉?)가장 좋은 피부 관리법은 깨끗한 세안과 식이요법, 적당한 운동, 최소한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라 굳게 믿는데 아이러니 하게도화장품을 기획하고 있다. (실리콘 ㄴㄴ 를 외치지만 얼마전 사용한 입생 파데와 매직펜 앓이에 빠졌.. 인간적이라고 생각하자) 영어가 싫어! 외국어를 안쓰는 일을 할거야.. 2015. 5. 20.
2015 수원경기도청 벚꽃축제 l 부제: 우리이제그만만나 [네이버와 티스토리 둘다 동일인물이므로 같은 사진이 나왔다고 놀라지(?) 마세요] 같은사진 = 다른생각 봄이 가기 전 서둘러 다녀온 2015 수원 경기도청 벚꽃축제 오늘부터 당분간 초여름 날씨라고 하는 걸 보니 미리 다녀오길 잘했다:D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소원이었나....?)속설에 예전엔 꽃구경 가면 기를 쓰고 꽃잎 하나 잡아보려 애를 썼던거 같은데이젠 발 밑에 떨어져도 무덤덤 그래도 똑 하고 하나 내려 앉은게 예뻐서 찰칵 그러고보니 꽃구경가서 떨어진 꽃잎 하나를 안주워왔네?(샤랄라배경 만든답시고 멀쩡한 나무에 해끼치지는 맙시다) 하얗게 피어서 이쁘다 나혼자만의 단골 예약을 걸어놓은 우리동네 미용실 언니가 말하길도청 벚꽃은 하나도 볼거 없다. 차라리 인근의 백운호수를 가라!! 라.. 201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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