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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 뭐든

동네 산책하기 @일상, 여름날씨

by 김슈집 2015.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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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에 산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개발과는 거리가 먼 조용한 동네로 크게 바뀐게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랜만에 동네를 천천히 산책했더니 꽤 많은게 달라진 것 같다.

 

 

 

 

 

 

 

누가 자전거를 매어놔서 한 장 -

 

 

어째서인지 나는 세발-네발-두발 코스를 제대로 밟지 못했다.

그래서 아직까지 두발 자전거를 못탄다.

 

 

유치원 꼬맹이들도 씽씽 잘만 달리는걸 보면 좀 부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보는걸로 만족

 

 

 

 

 

 

 

 

왼쪽에 살짝 보이는 호떡 트럭이 있던 자리는 내가 중학생 때만 해도

꽤 맛있는 갈비집이었다. 왜 장사를 안하게 됬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집에 좋은 일이 있으면 심심치 않게 거기서 외식을 하곤 했었다.

 

 

이름도 기억 안나는 추억 속의 맛집

 

 

 

 

 

 

 

그때는 고가도 없었고 멀리 보이는 NC백화점은 밀리오레였다.

 

 

당시 우리학교 아이들은 밀리오레 비닐 쇼핑백을 실내화가방으로 쓰는게

대유행이어서 너도나도 빨간색 또는 하얀색의 비닐백을 들고 다니곤 했다.

 

 

 엄마가 사준 튼튼하고 비싼 실내화가방은 쳐다도 안보고

밀리오레 비닐백 모으기에 급급했었다.

 

 

 

 

 

 

나만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이상하게도 횡단보도를 건널 때 처음 밟은 색깔만 걷고 싶다

 

 

키가 큰 편이 아니라 그러다보면 어느새 걸음이 모자랄 때가 있는데

점프를 해서라도 흰색은 흰색끼리 검은색은 검은색끼리 밟아서 건너고 싶다

 

 

 

 

오늘은 날씨가 여름날씨 처럼 어마어마하게 더웠다.

목덜미가 타들어가는 기분이라 얼른 에어컨이 빵빵한 실내로 들어갔더니

 

이번엔 너무 춥다.

 

 

여름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 조심해야지ㅜㅜ

 

 

 

#모두모두냉방병주의 #본격적인여름의시작 #좋은산책이었다 #옛날생각불러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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