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얼루어를 보다가 재미있어서 올려보기-
읽을거리보다는 광고나 이미지의 비중이 특히 높은 뷰티 패션 잡지
언제나처럼 쏟아지는 광고에 대충 쓱쓱 넘기다가 발견한 페이지
23years old 포어 마스크 시트 광고였다.
(이미 알고 있는 제품이긴 했지만)
역시 샘플이 있으면 한 번더 눈이 가게 되는건 사실인 것 같다.
대부분의 잡지 광고는 인쇄광고가 많고 가끔 이렇게 인쇄광고 위에
샘플을 붙여놓는 경우가 있다. 특히 클렌징오일이나 폼클렌징 같은게 자주 들어있다.
그런 작은 샘플파우치는 간혹 떨어져 버리기도 하고 있어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이번건 꽤 사이즈가 큰 시트 마스크라 못본척(?) 지나갈 수 없어 조금 더 자세히 보기로 했는데
재밌는 얘기를 발견했다.
이 제품은 일명 나비팩으로 알려진 모공관리용 마스크팩이다.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에센스를 얼굴에 바르고 잡지에 붙어있는 마른 시트를
덮어주는 방식의 제품으로 에센스와 시트가 둘 다 있어야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그래서 23years old는 단독 사용이 불가능한 시트만 잡지에 붙여주고
에센스는 홈페이지에 방문해야만 얻을 수 있게끔 유도하고 있었다.
귀찮은 건 딱 질색인 나를 비롯한 요즘 사람들이 과연 홈페이지에서 방문해서
추가로 젤을 얻을 지는 의문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쩜 생각보다 효과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올 사람은 오고 안 올 사람은 안오더라)
저기에 바코드를 붙여주던 QR코드를 넣어주던 안하는 사람은 끝까지 안한다.
사실 전혀 새로운 방법은 아니지만 잊을 때쯤 한 번 씩 이렇게 나와주니까 신선하고 좋다.
잡지 마케팅은 한 물 갔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렇게 또는 더 새롭게 활용할 방법을 찾으면
어떤 매체보다 좋은 효과를 내기도 한다. 이렇게 대놓고 "나 여기 관심있어요" 라고 말하는
타겟층이 또 어디있을까? ㅋㅋㅋ
+여담1
얼루어 정기구독한지 1년이 넘었는데 왜때문에 인터넷서점에서 사는 것 보다 잡부가 떨어지나요?
택배박스에는 맨날 우수고객이라고 써있으면서 스킨 샘플 하나도 격달로 나오는건 뭐임
정기구독이 저렴하니까 끊지는 않는다만 자꾸 이러면 서운해질테야
+여담2
23years old는 기능성이랄까.. 대체로 저렇게 컨셉이 명확한 제품을 많이 출시하는 느낌인데
제작년에 여기서 출시한 카복시팩을 잘못 썼다가 여름휴가를 제대로 망친 경험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문제가 없는걸 보니 내 피부가 예민해서 그랬던거 같긴 하지만ㅜㅜ
카복시 팩을 배에 썼는데 팩을 한 부분이 두드러기처럼 새빨갛게 올라오고
팩 자국이 파스자국처럼 그대로 남아서 휴가 맞이 구입한 비키니는 꺼내지도 못했다.
여름 휴가 맞이 무리해서 수영장있는 호텔을 예약했지만 수영장 근처에도 못갔다^^
고객센터에 연락을 했었지만 휴가기간이라 연락이 되지 않았고
결국 1박 2일 휴가의 끝은 피부과로 마무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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